사회
경찰, 병역기피 의혹 17명 추가 소환
입력 2009-09-19 18:50  | 수정 2009-09-19 18:50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19일) 서울 강남에 있는 A 병원에서 어깨 탈구 수술을 받고 병역 감면 또는 면제 판정을 받은 17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2006년 1월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A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203명 가운데 41명을 소환 조사해 35명이 고의로 신체를 훼손한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오는 23일까지 203명 전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하고 병역 기피자를 가려낸 뒤 어깨 탈구 수술을 해준 A 병원 병원장 등 의사 3명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203명의 진술을 토대로 의사 3명이 병역 기피 목적을 알고 고의로 훼손한 어깨 상태를 습관성 탈구로 진단해 수술을 해줬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이며, 혐의가 드러난 병역 기피자 전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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