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8강을 확정 짓는 순간 국민들은 KBS를 선택했다.
지난달 31일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여자 배구가 일본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대표팀의 영원한 맏언니 한유미 위원이 해설을 맡은 KBS 1TV가 시청률 1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SBS가 7%, MBC가 5.7%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25일 브라질전에 이어 이번에도 KBS가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날 일본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열린 A조 예선 4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일본을 3 대 2로 이겨,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에 진출했다.
한일전 답게 우리 대표팀이 먼저 세트를 따면 일본이 추격하는 혈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5세트 12대 14로 패배 위기에 몰린 순간, 박정아가 연속 득점에 힘입어 14 대 14 듀스를 만들어내자 한유미 위원은 감격한 목소리로 이걸 해내네요”라 했고, 대표팀이 기적같은 역전 승리를 일궈내자 환호성을 지르며 크게 기뻐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내일(2일) 오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미국전에서 아쉽게 패한 대한민국 남자 야구 대표팀은 오늘(1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를 벌이며, KBS는 2TV를 통해 오후 6시 30부터 ‘코리안 특급 박찬호 위원과 에이스 이광용 캐스터의 해설로 중계된다.
대회 8일째에 접어든 오늘 2020 도쿄올림픽의 주요 경기들은 오전 7시 30분부터 KBS 1TV와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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