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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美 올림픽 최다 득점 기록 경신...팀도 8강행
입력 2021-08-01 08:14  | 수정 2021-08-01 10:40
케빈 듀란트가 미국 농구 올림픽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AFPBBNews = News1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케빈 듀란트가 기록을 세우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미국 남자농구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한 듀란트는 지난 3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 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 팀의 119-84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 경기 도중에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카멜로 앤소니가 갖고 있던 미국 대표팀 올림픽 최다 득점 기록(336득점)을 경신했다.
2012 런던,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듀란트는 이날 경기로 득점 기록을 354득점까지 늘렸다.
올림픽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게 일격을 허용했던 미국은 이날 듀란트와 27득점 올린 제이슨 테이텀의 활약을 앞세워 체코를 크게 이겼다.
이란에 이어 체코도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2승 1패 기록, A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3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올림픽 남자 농구는 각조 상위 2위와 3위팀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8강은 상위 네 팀과 하위 네 팀을 나눠 대진을 추첨한다. 미국은 프랑스 호주, 그리고 스페인과 슬로베니아전 승자와 함께 상위 그룹에 포함됐다. 두 차례 승리를 크게 이기면서 +82의 득실차를 기록한 결과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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