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2번째 올림픽
예선 경기력이라면, 역대 최고 성적도 노려볼 만 해
예선 경기력이라면, 역대 최고 성적도 노려볼 만 해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김수지(23·울산시청)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이는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오늘(30일) 김수지는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받아 전체 27명의 출전 선수 중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상위 18명 안에 가뿐하게 들어간 김수지는 31일 열릴 준결승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김수지가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어가면,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두 번째로 8월 1일 열릴 올림픽 결승전까지 뛸 수 있게 됩니다. 이날 예선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결승 진출은 물론 역대 최고 성적도 노려볼 만 합니다.
김수지에게 이번 무대는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런던 대회 때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에서 최연소 선수였던 김수지는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출전한 26명 중 최하위로 첫 올림픽을 마쳤습니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닙니다.
한편 김수지는 지난 5월 올림픽 최종 예선 대회를 겸해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 다이빙 월드컵에서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상위 18명에게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극적으로 손에 넣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