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남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원팀 협약식'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이 네거티브가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29일 이재명 지사 캠프의 이경 부대변인은 이낙연 전 대표가 전남지사 시절 공약이행률을 허위로 꾸며냈다며 "국민께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TV토론회에서 "2014년 7월 전남도지사 취임 후 2015년 공약 이행률을 보면 21개 중 20개를 이행한 것으로 2016년에 평가됐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지도부와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명의 경선 후보를 소집해 '원팀 협약식'을 맺었다. 최근 가열된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간 공방을 의식한 행사였지만 한나절만에 열린 TV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다시 한번 거친 공방전을 벌였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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