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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야구 해설위원 "이스라엘전 키플레이어는 원태인"
입력 2021-07-29 10:10  | 수정 2021-07-29 10:56
사진|KBS

KBS 박찬호 야구 해설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은 오늘(29일) 오후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이스라엘과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우리 야구 대표팀이 13년 만에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올림픽의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온 국민에게 전해온 KBS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스포츠 방송의 에이스 캐스터 이광용을 내세워 '금메달을 향한 첫 관문' 이스라엘전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2006년 제1회 WBC에서 1승 3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하며 4강 진출을 이끌고, 19년 선수 생활 동안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박찬호 해설 위원의 해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구 중계를 위해 어제 일본 현지에 도착한 박찬호 해설 위원이 이스라엘전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박찬호가 생각하는 승부의 키는?
박찬호는 우리 야구 대표팀이 속한 B조에는 전통의 강호 미국, 복병 이스라엘이 포진해 있어 죽음의 조로 꼽힌다. 예선전을 1위로 통과해야 복잡한 셈법 없이 곧바로 준결승전으로 진출할 수 있는 데다가 2차전 상대가 우승 후보 미국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스라엘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며 명장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과 베테랑 오승환을 중심으로 다진 신구 선수들의 조직력이 가장 중요한 승리의 열쇠다”고 이야기했다.
# 복병 이스라엘...선수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없을까?
박찬호는 이스라엘 팀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경력이 있는 선수가 포진되어 있고, 지난 2017년 한국에서 열린 WBC에서는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적도 있는 만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림픽, WBC 등 세계 대회에서 기적 같은 우승과 쓰라린 패배의 경험을 쌓아오면서 한국 야구도 많이 성장하고 성숙해졌다”며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기대되지만 그 중에서도 이번에 처음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메달 획득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박찬호가 주목하는 이스라엘전 키 플레이어는?
박찬호는 이스라엘전 키 플레이어는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나서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선수다. 원태인의 에너지 넘치는 투구라면 이스라엘 타선을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투 머치 토커에서 ‘굿 머치 토커로 변신을 선언한 박찬호 위원은 혁신적인 해설을 선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군더더기는 빼고, 예능 입담으로 더해진 친근한 해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을 예고해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모으고 있다.
야구 중계의 드림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에이스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하는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대 이스라엘 야구 B조 1차전은 오늘(29일) 오후 6시 30분부터 KBS 2TV로 현지 생중계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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