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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메타버스 앞세운 맥스트 이틀만에 공모가 3배 올라
입력 2021-07-28 10:36 
[사진 출처 = 맥스트 홈페이지]

지난해 불과 20억원의 매출을 올린 코스닥 신규 상장사 맥스트가 메타버스(Metaverse)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상장 이틀째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단 이틀 만에 공모가에서 3배 넘게 올랐다.
28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맥스트는 전일 대비 1만1700원(30.00%)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스트는 전날 공모가 1만5000원의 2배인 3만원에 거래를 시작해 가격제한폭인 30%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상'을 기록했다. 이날도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따상상'에 성공했다.
이날 주가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238% 오른 수준이다. 단 이틀 만에 공모주 투자자들이 투자금의 2배 이상을 벌어들인 것이다.

맥스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0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이다. 올해 예상 실적도 매출액 77억원에 손익분기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 회사는 메타버스 사업 기대감으로 IPO 과정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587대 1을 기록했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역대 최고인 676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맥스트는 AR(증강현실) 저작엔진과 응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AR공간플랫폼 사업은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데이터와 기존의 2D 지도를 매핑해 3D공간지도를 만들고 여기에 AR 콘텐츠를 입혀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맥스트는 지난해부터 AR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서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술을 상용화해 메타버스 관련주로 부상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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