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시 뒤덮은 버섯구름…독일 화학공단 폭발로 2명 사망·5명 실종
입력 2021-07-28 07:00  | 수정 2021-07-28 08:04
【 앵커멘트 】
독일의 한 화학공단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검은 연기가 도시 전체로 번지면서 외출 자제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섯 모양의 연기 기둥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이내 검은 연기가 도시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독일 서부 레버쿠젠의 화학공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화학물질을 폐기하는 소각장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잇따라 화학물질 저장탱크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진압하는 데만 4시간가량 걸려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을 입은 사람도 30명이 넘습니다.

도시 전체가 검은 연기로 뒤덮이면서 당국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고, 인근 고속도로도 폐쇄됐습니다.

▶ 인터뷰 : 프리드리히 / 켐파크 화학공단 담당자
- "화학용매가 불탔습니다. 아직 높은 고도의 연기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분석하지 못했습니다."

레버쿠젠 화학공단은 유럽에서 가장 큰 공단 중 하나로, 70여 개 기업의 본사가 입주해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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