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은 추석맞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양측 100명 상봉자와 한 가족당 최대 5명의 가족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년을 하루같이 기다렸다는 김상일 할아버지가 드디어 북한에 남은 가족들을 만납니다.
사이즈를 알 수 없어 고무줄 겨울 트레이닝 복을 선물로 사놨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상일 / 79세, 경기도 부천
- "포옹부터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미안하다. 내가 너희를 버리고 혼자 남쪽에 갔었다. 나만 행복해서 미안하다. 그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돌아가신 줄 알고 사망신고도 했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이학 씨는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학 / 64세, 경기도 수원
- "벅차고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갔다가 다시 모시고 오지 못하는데. 또 헤어져야 되는데 그게 더 마음이 더 아플 것 같습니다."
남북은 추석맞이 이산가족 행사에 참석할 상봉자 최종 명단을 주고받았습니다.
남북 양측 방문단은 각각 100명, 한 가족당 5명까지 방문이 가능해 남측 방문단은 총 58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행사에 앞서 실무점검을 하는 한편 방북 의료진 수를 늘리고 증상이 있는 가족들을 참석시키지 않는 등 신종플루에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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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추석맞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참석자 최종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양측 100명 상봉자와 한 가족당 최대 5명의 가족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년을 하루같이 기다렸다는 김상일 할아버지가 드디어 북한에 남은 가족들을 만납니다.
사이즈를 알 수 없어 고무줄 겨울 트레이닝 복을 선물로 사놨다며 감격의 눈물을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상일 / 79세, 경기도 부천
- "포옹부터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미안하다. 내가 너희를 버리고 혼자 남쪽에 갔었다. 나만 행복해서 미안하다. 그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돌아가신 줄 알고 사망신고도 했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이학 씨는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이학 / 64세, 경기도 수원
- "벅차고 말로 표현을 못 하겠어요. 빨리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갔다가 다시 모시고 오지 못하는데. 또 헤어져야 되는데 그게 더 마음이 더 아플 것 같습니다."
남북은 추석맞이 이산가족 행사에 참석할 상봉자 최종 명단을 주고받았습니다.
남북 양측 방문단은 각각 100명, 한 가족당 5명까지 방문이 가능해 남측 방문단은 총 58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행사에 앞서 실무점검을 하는 한편 방북 의료진 수를 늘리고 증상이 있는 가족들을 참석시키지 않는 등 신종플루에도 대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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