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센티브 발언'…오바마 지지율 하락 때문?
입력 2009-09-16 19:00  | 수정 2009-09-16 19:00
【 앵커멘트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북한에 대한 인센티브 발언과 관련해 오바마 미 대통령의 외교성과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북미 회담은 빠르면 10월 말 또는 11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성과 때문에 북한과의 대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인센티브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성과를 내려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으로서는 오바마 정부의 외교적 성과 차원에서 무언가 성과가 나와야 하는 조급함이 있을 수 있겠고…"

또 6자회담 복귀를 촉진하려고 북한과 회담의 동력 마련을 위해 선물 보따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는 이번 발언이 서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려 신호를 보낸 것이지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북미가 서로 원하는 것을 잘 아는 상황에서 협상을 위한 대화 촉진 측면에서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한편, 북미 회담은 빠르면 10월 말 또는 11월 초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움직이려면 밑에서 준비가 필요한데 현재 뉴욕 채널 등을 통해 북미 양측 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북미대화가 성사될 때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북한의 초청장을 수락하는 형식으로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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