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업박람회 '북적'…마음은 벌써 직장에
입력 2009-09-16 16:36  | 수정 2009-09-16 16:36
【 앵커멘트 】
어느 해보다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미 졸업을 했거나, 졸업을 앞둔 취업 준비생들의 마음은 급하기만 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아직 이력서를 내미는 것도 쑥스러운 취업준비생.


꼼꼼히 살펴보던 취업 준비 도우미의 조언에 얼굴이 금세 빨개집니다.

[ 현장음 ]
- "컨설팅 좀 받아봐요. 이걸로 컨설팅받을 거에요. 이건 너무 잘못 썼는데… 쓰는 방법 좀 가르쳐 줄 테니까"

막상 쓰려면 막막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모범답안도 전시됐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제각각 핸드폰과 카메라에 모범양식을 담으려고 북적댑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UCC를 이용한 동영상 취업 지원 준비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박람회장을 찾은 준비생들은 모든 것이 궁금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서세빈 / 취업준비생
- "졸업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그 시간 동안 제가 뭘 준비할지 담당하시는 분께 여쭤봤고…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을 하는데 어떤 봉사활동이 더 효율적일지 여쭤봤고…"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영어점수나 학점보다는 인성과 미래를 강조합니다.

▶ 인터뷰 : 임지현 / 동원그룹 인사담당
- "조직 내에서 조직원 사이에 조화를 이루면서 상생할 수 있는 인재를 많이 원하거든요. 서류전형에서 면접까지 너무 튀지는 않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170개 업체가 앞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숨은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심각한 청년취업난 속에 열린 이번 박람회는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내일 오후 5시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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