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백희영 후보자 논문 무임승차"
입력 2009-09-16 12:16  | 수정 2009-09-16 17:08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해외에 체류하면서 직접 연구에 참여하지 않고 이름만 국내 논문에 공동 게재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백 후보자가 1999년부터 1년간 미국에 체류하면서 논문 9건을 제자들과 국내 학회지에 발표했다면서 직접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보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기간에 보건복지부, 한국학술진흥재단 등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연구용역 3건에도 참여했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곽 의원은 백 후보자가 보고한 158개 논문 가운데 단독으로 발표한 논문은 10건도 되지 않는다면서 양심이 없는 학자이기 때문에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 후보자 측은 외국에 머물면서 국내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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