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연차 게이트' 1심 재판 마무리
입력 2009-09-16 00:23  | 수정 2009-09-16 08:35
【 앵커멘트 】
지난해 말부터 정국을 뒤흔들었던 '박연차 게이트' 재판 1심 재판이 오늘(16일) 대부분 마무리됩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비롯해 정대근 전 농협 회장과 민주당 최철국 의원 등 모두 10명에 대해 선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인사는 모두 23명.

이 가운데 7명에 대해서는 이미 선고가 이뤄졌고, 이번 주에는 11명의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오늘(16일) 오후에는 모두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이 진행됩니다.

검찰 수사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되는 셈입니다.


일단 박 전 회장과 정대근 전 농협 회장이 1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세종증권 비리와 관련해 세종캐피탈 김형진 회장과 홍기옥 사장 등 5명에 대한 선고가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최철국 의원과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종로 부산고검 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의 선고 결과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앞선 인사들에 대한 재판에서는 7명 모두에게 유죄가 인정됐고, 이 가운데 5명은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박 전 회장의 진술이 정확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인데, 앞으로 계속 유지될지도 관심입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하지만 가장 관심은 역시 박연차 전 회장의 선고 결과입니다. 검찰이 징역 4년에 벌금 3백억 원을 구형한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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