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CMA·펀드 판매 암행검사
입력 2009-09-15 14:23  | 수정 2009-09-15 16:13
【앵커멘트】
지난 7월 CMA 소액결제 시행을 계기로 증권사들이 고금리를 제시하며 CMA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과당경쟁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감독원이 CMA 판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CMA 금리는 4.5% 안팎.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CMA의 4%대 고금리는 충분히 유혹적입니다.

이익도 안 남는 출혈금리지만 일단은 고객부터 잡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과당경쟁 조짐이 보이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말까지 증권사 점포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송경철 / 금감원 부원장
- "최근 일부 증권사가 운용수익을 초과하는 고수익을 제시하는 등 과당경쟁 소지가 있어 9월 중 설명의무 미이행 등 불완전 판매 여부에 대해 현장점검을 통해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할 계획입니다."

금감원 점검반이 손님을 가장해 직접 CMA 계좌를 트고 CMA-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암행검사 방식을 쓰기로 했습니다.

투자권유절차를 제대로 지키는 지, 과장광고를 하는지 등이 집중 검사 대상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밖에 펀드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암행검사도 이달 말부터 10월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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