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거리두기 4단계 속 개막한 부천국제영화제 가보니
입력 2021-07-16 07:00  | 수정 2021-07-16 08:02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에서 국제영화제는 어떻게 손님을 맞을까요?
매년 10만 명가량이 찾는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을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올해로 25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평소 10만 명이 찾는 부천 최대 축제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의 여파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입구에서 눈에 띈 것은 코로나19 자가검진 부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티켓 부스 옆에는 이처럼 자가진단소가 있습니다. 영화제를 찾은 관객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간단하고 빠르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음성이 확인되면 통로형 공기청정기기를 지나 발열 점검, 손 소독, 전자출입명부 작성 절차가 이뤄집니다.

총 529명의 관객이 앉을 수 있는 자리는 89석만 오픈해 관객 간 거리를 확보했습니다.

깐깐한 방역에 행사에 참여한 관객은 만족스럽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서울 원서동
- "작년부터 코로나19로 관객이 적은 게 아쉽지만, 워낙 방역을 철저히 하고요. 개인이 주의한다면 충분히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7개국에서 257개 작품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는 오프라인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을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엄용훈 / 영화제 사무국장
- "오프라인으로 준비했던 모든 행사는 일부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했습니다. 행사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되 무관중 상태로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관객과 직접 접촉이 없도록."

거리두기 4단계로 관객은 평소의 1/4로 준 상태, 오프라인 상영은 어제 폐막했지만 온라인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일요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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