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차 대유행'에 여의도 증권사 35곳 전직원 코로나 검사
입력 2021-07-15 14:24  | 수정 2021-07-22 15:05
오늘(1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여의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 대를 기록하고 8월쯤 확진자 규모가 2000명 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온 가운데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사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15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회원사 35곳에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선제 검사를 받도록 권유하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번 공문은 지난 12일 나재철 금투협회장이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을 만나 금융기관 종사자 중 필수 인원이 선제 검사를 받도록 협조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조치입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영등포구청 요청에 따라 구청의 공문을 협회 차원에서 여의도 소재 회원사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영등포구청은 금융기관 근무 여건 상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해 검사 일정을 정했으며 일정별 대상 직원의 4분의 1씩 분산 검사를 권유했습니다.


공문에 따르면 오늘부터 20일까지는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한양증권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21일부터 26일까지는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 등이 받게 됩니다. 마지막 검사는 내달 18일에서 20일, 한화투자증권과 교보증권 등이 받은 이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구청 관계자는 "최근 여의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며 "해당 일정은 '혼잡 및 대기시간 최소화' 편의를 위한 일정 조정으로 권유의 성격이며 지정된 기간이 아니라도 언제든지 방문 검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 임시선별진료소는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12일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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