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더 크라운', '만달로리안', 에미상서 스트리밍 플랫폼 강세
입력 2021-07-14 08:24  | 수정 2021-07-14 08:35
더 크라운/사진=AP통신
'더 크라운', '만달로리안' 에미상 후보로 24차례 호명
HBO 130회, 넷플릭스 129회 호명
기존 공중파 방송은 부진하는 모습 보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과 디즈니플러스 TV 시리즈 '만달로리안'이 미국 에미상 최다 후보작에 올랐습니다.

AP 통신 등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TV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제 73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크라운'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주인공으로 하여 영국 왕실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스트리밍 1위 업체인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더 크라운'은 찰스 왕세자의 다이애나비의 비극적인 결혼생활과 마거릿 대처 총리의 집권기 등의 이야기를 다루며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만달로리안/사진=AP통신


'만달로리안'은 영화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현상금 사냥꾼 만달로리안과 베이비요다가 몰락한 제국군의 잔당들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TV 시리즈입니다.

이 둘은 각각 24차례 에미상 후보에 지명돼 공동 1위를 기록했습니다.

AP 통신은 "점점 스트리밍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고, 에미상 후보들이 이를 보여준다"고 표현하며 지난 2년 간 방영된 많은 스트리밍 드라마가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케이블 채널 HBO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와 더불어 130차례 후보로 호명됐고, 넷플릭스는 129회 호명돼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명 공중파 방송인 NBC, CBS, ABC는 각각 46회, 26회, 23회 호명되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 73회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예정이며 CBS 방송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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