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파이널 퀸' 신지애, 역전 우승…'올해의 선수' 선두
입력 2009-09-14 07:17  | 수정 2009-09-14 07:17
【 앵커멘트 】
신지애가 미 여자 프로골프 투어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3승째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머물렀던 신지애는 마지막날 맹추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줬습니다.


전반에 버디 2개, 후반에 5개를 보태면서 단숨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유선영, 안젤라 스탠퍼드와 벌인 연장 두번째 홀.

티샷을 그린에 가장 가까이 붙여 예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반자들이 모두 버디에 실패한 가운데 시도한 4m 버디 퍼트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길었던 승부를 끝냈습니다.

석달 만의 우승으로 신지애는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이어 이번 P&G 뷰티 NW아칸소 챔피언십도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해 '파이널 퀸'의 면모도 과시했습니다.

신지애는 이로써 시즌 다승 선두는 물론 상금 1위, 또 올해의 선수 1위, 신인왕 1위까지 독주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한편, 후반 16번홀을 끝냈을 때에는 신지애를 비롯해 김송희, 안시현, 유선영까지 우리 선수 4명이 공동 선수를 달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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