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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잼민좌, 어린이 비하 의미 몰라...진심으로 사과”[전문]
입력 2021-07-12 16:48 
EBS가 공식 SNS에 어린이 비하 표현을 쓴 것을 사과했다. 사진lEBS ‘포텐독TV’
EBS(한국교육방송공사) SNS 담당자가 어린이 비하 단어를 썼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EBS 트위터 담당자는 12일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려 지난주 금요일 ‘포텐독 똥밟았네 영상 홍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잼민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다”라고 운을 뗐다.
잼민좌는 저연령층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신조어로, 어린이를 업신여기는 표현인 ‘잼민이와 상대를 높여 이르는 온라인 용어 ‘본좌를 합친 말이다.
담당자는 최근 SNS상 잼민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되었고, 재미있는 어린아이를 부르는 유행어라고 짐작하게 됐다.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거기에 비하의 의미가 담겨있었는지는 몰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교육방송의 공식 SNS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면밀하게 확인하지 않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콘텐츠 업로드에 있어서 여러 번 확인하여 교육방송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EBS는 자사 콘텐츠 ‘포텐독TV의 ‘똥밝았네 노래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잼민좌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공식 트위터에서 어린이를 비하하는 단어를 쓴 것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판하자 사과문을 게시했다.
EBS SNS 담당자 사과문 전문. 사진lEBS
<다음은 EBS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EBS 트위터 담당자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포텐독 똥밟았네 영상 홍보 게시물을 올리는 과정에서 ‘잼민좌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렸습니다.
최근 SNS상 잼민이라는 단어를 자주 보게 되었고, 재미있는 어린아이를 부르는 유행어라고 짐작하게 되었다.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거기에 비하의 의미가 담겨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교육방송의 공식 SNS인 만큼 더 신중했어야 했는데 면밀하게 확인하지 않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콘텐츠 업로드에 있어서 여러 번 확인하여 교육방송의 본분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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