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3분기 실적 기대감 솔솔
입력 2009-09-13 11:43  | 수정 2009-09-14 09:55
【 앵커멘트 】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들이 실적 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 뜨겁습니다.
2분기 성적이 좋았던 주요 대기업들은 물론, 다소 부진했던 일부 대기업들도 3분기에는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 기자 】
2분기, 2조5,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놓으며 증시 부활의 신호탄을 쐈던 삼성전자.

3분기에는 3조8,0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상반기 주가 상승을 이끌던 현대·기아차의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 평균치가 작년 동기 대비 228%, 기아차는 1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영입이익이 '사실상 적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올 들어 처음으로 1조 원에 육박하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유가 급등과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극심한 영업적자에 허덕였던 항공업계는 항공수요 증가와 유가 안정으로 올 3분기 1년 만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분기 1,273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대한항공은 3분기 2,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아시아나 항공도 400억~500억 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적자폭을 점차 줄여가는 하이닉스도 3분기에는 D램 가격 강세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기업에까지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2분기 실적 시즌과 같은 주가 급등세가 또다시 연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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