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20년 넘은 여성 통일부 이미 수명다했거나 아무 역할 없던 것"
입력 2021-07-12 10:4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를 놓고 폐지론을 재차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1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조직들은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니 민주당의 다양한 스피커들이 저렴한 언어와 인신공격을 하는 황당한 일들이 있었다"며 "민주당에서도 박용진 의원과 같이 과도한 세부담을 줄여 경제활성화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 역시 작은 정부론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지 20년이 넘었다"며 "그 특별 임무에 대한 평가를 이제 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여가부와 관련해 "국내에서 젠더갈등은 나날이 심해져 가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 현지 여성을 위한 ODA사업을 추진하는 등 특임부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부처 존립을 위해 계속 만든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통일부을 놓고 "북한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통일부는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조직은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과 입법부의 역할은 정부 기능에 대한 감시"라면서 "정부 부처 문제를 야당에서 지적했더니 젠더감수성을 가지라느니, 윤석열 총장 의혹을 덮으려고 한다느니 하고 있다. 이게 대한민국의 정당간의 정상적인 상호반론인가"라고 반문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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