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18% '맹추격'…윤석열 29% 이재명 26%
입력 2021-07-12 10:24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여성 안심`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7.11. [국회사진기자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여론조사업체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성인남녀 1014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29.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주보다는 1.5% 빠졌다. 여권 유력주자인 이 지사는 같은 기간 3.4%포인트 내린 26.9%로 2위였다.
이 전 대표는 18.1%로 3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5.8% 급상승해 여권 1위 후보인 이 지사를 바짝 추격했다.
뒤를 이어 유승민 전 의원( 4.5%), 추미애 후보(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1%), 최재형 전 감사원장(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1%), 정세균 후보(1.7%) 등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 면접 `정책 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9.7%, 이 전 대표가 20.6%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 지사가 2.4%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 전 대표가 7.7%포인트 급등해 격차를 한 자릿수까지 줄였다. 이 전 대표는 20대(22.7%), 학생 (2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성(7.9%포인트↑)과 30대(8.6%포인트↑) 에서도 지지율이 전주보다 크게 올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조문을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전 총장이 29.1%로 1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2.8%), 유승민 전 의원(10.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정치 참여를 공식화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3%로 5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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