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연일 최고치 경신…한 달간 이어질 듯
입력 2021-07-09 19:20  | 수정 2021-07-09 19:57
【 앵커멘트 】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문제는 지금이 아직 대유행의 초기 단계로, 확진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조금 전인 저녁 6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050명으로 어제보다 11명이 많아서, 내일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을 또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멈춤' 외에는 딱히 해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일 1,200명대로 갑자기 뛰어오른 신규확진자수는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과거 유행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당장 오늘도 어제보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95명, 경기 396명 등 수도권에서만 9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대비 77.9% 비중입니다.

마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344명이 확인됐으며, 강남 현대백화점 관련 확진자 역시 91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백화점 내에서 어떠한 행동을 통해서 어느 장소에서 감염됐을지 추정하는 것은 사실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들이…. 이분들의 밀접접촉자, 가족, 동료, 지인들에서 추가전파가…."

종로구 공연장에서 시작된 감염도 현재까지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프로야구 NC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프로야구 경기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비수도권 확진 비율 역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산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등 17개 시도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비중은 계속 커지는 중입니다.

당국은 앞으로 최소 일주일, 길게는 한 달간 확산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사회적 멈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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