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도 "기능성 게임 메카 된다"
입력 2009-09-12 06:22  | 수정 2009-09-14 10:34
【 앵커멘트 】
게임이라면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보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경기도가 '머리가 좋아지는 게임' 대회를 열면서, 전 세계 게임산업의 메카가 된다는 도전장을 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난데없이 나타난 버스 앞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바로 이동식 게임 차량으로, 게임 대회의 오프라인 예선 경기장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죽이고, 총을 쏘는 잔인한 게임을 상상했다면 실수.

대회 종목은 테트리스 등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익숙한 게임으로, 이른바 '머리가 좋아지는 게임'으로 불리는 '기능성 게임'입니다.


우승자 역시 평범한 여대생.

▶ 인터뷰 : 박현주 / '한자마루' 우승자
- "기분 좋아요. 선물도 받고 기분 좋아요."

게임왕을 노리면서 학생들도 줄을 서 신청서를 적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 앞에는 빽빽하게 스티커를 붙여놨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기능성 게임이 게임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호원 / 경기 디지털콘텐츠진흥원 과장
-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기능성 게임 대회를 개최해 경기도가 국제 게임 산업을 이끌 수 있는 게임 메카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회는 경기도와 서울 각지에서 펼쳐집니다.

운이 좋다면 200만 원의 우승 상금도 노려볼만 합니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결선에서는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IT 강국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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