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 확진 1,212명…"4차 대유행 진입"
입력 2021-07-07 19:20  | 수정 2021-07-07 19:31
【 앵커멘트 】
1,212명.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나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에 들어섰다고 규정하면서, 방역 지침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신규 확진자는 1,212명으로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 이후 6개월 만에 1,200명대로 뛰었습니다.

역대 두 번째 규모입니다.

앞선 대유행 시기를 보면,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1차 유행이, 8월엔 수도권 지역에서 2차 유행이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1·2차 대유행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도입하고, 진단검사를 확대해 감염 고리를 차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시작된 3차 대유행은 거리두기 단계 상향과 모임 인원 제한 조치에도 확산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3차 대유행의 불씨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겁니다."

정부는 지난 4월에 이어 오늘 다시 현재 수준이 4차 유행 초입 단계라고 공식적으로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기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7월까지는, 또 8월 초까지는 현재 단계의 수준이 현재 확진자가 되지 않을까, 그런 추측은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수도권 방역강화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확대를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경미 / 청와대 대변인
- "방역지침 1차 위반 시 기존 경고에서 운영 중단 10일로 강화하는 감염병 예방법 시행규칙이 7월 8일부터 시행되는 바,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할 것."

델타 변이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곧 2천 명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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