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러시아 영화 감독 블라디미르 멘쇼프, 코로나19로 사망
입력 2021-07-06 17:06 
영화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한국 개봉 포스터.
영화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를 연출한 러시아 영화 감독 겸 배우 블라디미르 멘쇼프가 코로나19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러시아 최대 영화스튜디오 모스필름은 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멘쇼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장례식은 오는 8일로 예정됐다.
고인은 1939년 구소련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수도 바쿠에서 태어난 고인은 러시아 국립영화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1970년부터 영화에 출연했다. 79년 연출한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는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련 사회의 연애, 인생 갈등을 그려 대히트했다. 81년 제5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88~89년 한국에서도 상영됐다.
영화 연출 외에 배우로도 활동하며 재능을 뽐냈다. 2014년 영화 '에카테리나'에 알렉세이 페트로비치 베스투제프 백작 역으로 출연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