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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맨' 연출 리처드 도너 감독 별세...향년 91세
입력 2021-07-06 09:28 
리처드 도너 감독. 사진|AP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흥행제조기 감독 겸 제작자 리처드 도너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버라이어티, CNBC 등은 5일(현지시간) "리처드 도너의 부인 로렌 슐러 도너가 이날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도너는 1970∼1990년대 다수의 메가 히트작을 남겼다. 1976년 개봉한 그레고리 펙 주연의 공포 영화 '오멘'으로 이름을 알린 도너 감독은 1978년 '슈퍼맨' 연출로 글로벌 수익 3억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흥행 감독의 입지를 굳혔다. ‘슈퍼맨은 제51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편집, 음악, 음향 부문 후보에 올랐고 시각효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슈퍼맨의 대성공 이후 도너 감독은 ‘구니스(1985), ‘레이디 호크(1985), ‘리썰 웨폰 시리즈 등 블록버스터 히트작을 잇달아 연출하며 할리우드의 흥행 제조기로 불렸다. 제작자로서도 영화 '엑스맨'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뒀다.
‘리썰 웨폰에 출연한 배우 대니 글로버는 "도너 감독과 깁슨과 일한 것은 가장 자랑스러운 커리어 중 하나"라며 "도너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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