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상] '의전서열 7위' 이준석, 두 번 연속 90도 폴더인사 화제
입력 2021-07-04 17:57  | 수정 2021-07-11 18:05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유튜브 '신국제연합·신국제연맹' 캡처
누리꾼들 "탈권위주의" 호평
'이준석 직무수행 잘한다' 응답 61%

국가 의전서열 7위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90도 '폴더인사'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오늘(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 기념식에서 만난 김 청장에게 공손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은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신국제연합·신국제연맹'에 올라온 영상의 캡처본으로, 영상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 청장에게 먼저 다가가 깍듯이 인사를 건넸습니다. 고개를 숙여 평소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시한 이 대표는, 김 청장 옆에 있던 경찰에게도 먼저 인사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영상=유튜브 '신국제연합·신국제연맹'

제1야당 대표는 대한민국 의전서열 7위에 해당하고, 경찰청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기에 통상 정치권에서는 경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들이 정당 대표를 만나면 으레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가 통상적인 관례와 달리 먼저 깍듯하게 인사를 건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탈권위주의'를 지향하는 이 대표의 평소 습관이 잘 드러난 장면이라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 대표가 따릉이를 타고 백팩을 메는 모습들이 모두 '쇼'가 아닌 일반적인 30대 남성이라는 진정성이 느껴져 더욱 호감이다"라고 극찬했습니다.


헌정상 최초의 30대 당 대표인 이 대표는 취임 후에도 백팩을 메고 따릉이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는 등 기존 정치권에 팽배했던 권위주의를 탈피하려는 모습을 보여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이러한 행보에 오늘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뉴시스 의뢰, 전국 유권자 1,000명 대상 6월 30일~7월 2일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 직무수행에 대한 질문에 61%가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대답은 19.7%로, 이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 평가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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