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 선물' 풍산개 곰이 출산…文, 우유 주며 "7마리 이름 고민"
입력 2021-07-03 10:32  | 수정 2021-10-01 11:05
北에서 온 풍산개 곰이, 새끼 7마리 출산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으로부터 선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전했습니다. 풍산개 한 쌍(곰이, 송강) 중 암컷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3일)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이제 4주 되었다”라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아지 한 마리를 직접 안고 우유를 먹이는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 건강하게 자라 벌써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난산으로 태어난 한 마리가 아직 잘 먹지 않아 따로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꼬물거리는 강아지들 모습”이라며 강아지 사진을 올리고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퍼스트독(First Dog) ‘퍼스트캣(First Cat)들도 여전히 문 대통령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5월 취임하면서 경남 양산 사저에서 키우던 풍산개 ‘마루와 유기묘 ‘찡찡이를 함께 데려왔습니다. 이들은 각각 15살과 17살로 사람 나이로 치면 90대에 이르는 노령견, 노령묘입니다.

또한 ‘편견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권리는 인간과 동물 모두에게 있다는 취지로 입양한 유기견 ‘토리도 8살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12일 다들 나이들이 많다. 점점 활동이 줄어들고 있어서 안쓰럽다. 시간이 나는 대로 산행도 시켜주고 있다”며 토리가 처음 왔을 때 관절이 안 좋았는데, 산책을 많이 시켜줬더니 활발해졌다”며 반려동물들의 소식을 전한 바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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