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정은 선물 풍산개 7마리 새끼 낳아…문 대통령 "이름 짓기 쉽지 않다"
입력 2021-07-03 09:32  | 수정 2021-07-03 10:06
[사진출처 = 페이스북]

[사진출처 =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중 한 마리인 '곰이'가 낳은 강아지 7마리를 3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며 "새끼가 태어난지는 4주 정도 됐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모두 건강하게 자라 벌써 이유식을 먹기 시작했다"며 "난산으로 태어난 한 마리는 아직 잘 먹지 않아 따로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다"는 글과 함께 직접 안고 우유를 먹이는 사진도 공개했다. 또 "7마리나 되니 이름 짓기가 쉽지 않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쌍을 선물했다.

함경남도 풍산군에서 태어난 2017년 3월 생 암컷 '곰이'와 2017년 11월 생 수컷 '송강'이다.
당시 청와대는 곰이와 송이가 청와대에서 지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곰이'가 새끼 6마리를 낳았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알렸다. 당시 문 대통령은 6마리의 새끼에게 산, 들, 해, 강, 달, 별로 정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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