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11년 만에 만나는 푸치니 걸작…금주의 문화
입력 2021-07-03 08:40  | 수정 2021-07-03 09:32
【 앵커멘트 】
라 보엠, 토스카, 나비부인 등 걸작 오페라를 만든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가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쓴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주말의 공연과 영화를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는 1850년 미국 캘리포니아 탄광촌을 배경으로 하는 푸치니의 작품.

1910년 뉴욕에서 초연된 지 111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릅니다.

탄광촌 술집 '폴카'의 여주인 미니와 도적 두목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미니와 사랑에 빠진 딕 존슨, 그를 쫓는 보안관 잭 랜스의 삼각관계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화려하면서도 대중적인 선율의 아리아가 특징인 푸치니의 작품과 달리 이 작품엔 유명한 아리아가 거의 없지만, 미국과 멕시코, 인디언 민요 등이 이색 음악이 공연장을 채웁니다.

웹툰 작가가 폐 아파트를 취재하며 벌어지는 영화 '괴기맨숀'은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밀착형 공포를 담은 옴니버스 작품입니다.


504호의 작가, 907호의 약사, 708호 중개인과 604호 유학생 등 서로 얽혀 있는 5개의 에피소드에 층간 소음과 샤워실, 배수구, 엘리베이터 등 일상의 소재가 공포감을 더합니다.

영화 '인더하이츠'는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꿈을 꾸고 사랑을 쫓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과 그래미상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 등을 석권했던 미국 브로드웨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 라틴 팝, R&B, 랩, 힙합, 레게 등 다양한 음악이 등장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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