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뽀뽀라도 해보려고"…일면식 없는 여성 차에 가둔 男 구속
입력 2021-07-02 14:35  | 수정 2021-07-09 15:05
신체접촉 등 추행까지 이뤄져…저항하다 부상 입기도

한 20대가 일면식이 없는 여성을 강제로 차에 태워 다치게 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2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감금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25일 오전 8시 40분쯤 A씨는 익산시 신용동의 한 골목길에서 20대 B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7분 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접촉이 발생하는 등 추행까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는 차에서 내리기 위해 저항하다 무릎 등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시민이 길을 지나다가 B씨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차량을 타고 도주하던 A씨를 근처에서 곧바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A씨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씨를 본 뒤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A씨는"예뻐서 뽀뽀라도 해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도망 우려가 있고 범행의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며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오후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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