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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만세' 김연자 밝힌 #어린 시절 #이석훈 축가 #무대비결(종합)
입력 2021-07-01 16:24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목소리만큼이나 시원시원한 입담을 뽐냈다.
1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이하 '두시만세')에서는 트로트가수 김연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정경미는 그냥 보기만 해도 신나는 분이 나왔다. ‘아모르파티다. 정말 모시기 어려운 분이다. 행사가 많으면 여기 못 오신다”라며 김연자를 소개했다. 김연자는 나올 수 있다. 그래도 코로나 19가 끝나서 더 바빠지면 좋겠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박준형은 최근에 정말 오랜만에 콘서트를 하셨다고 하는데 어떠셨냐”라고 소감을 물었다. 김연자는 잠을 잘 못 잤다. 그래도 여러분들이 방역 수칙을 잘 시켜 주셨다. 소리를 못 내니까 박수를 많이 쳐주셨다. 공연하는데 여러분들의 소중함을 느꼈다”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관중을 사로잡는 걸로 유명한데 관중들을 사로잡는 비법이 따로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자는 저는 일단 무대하고 객석의 차이를 두지 않는다. 모든 분들이 저를 좋아한다고 착각하고 무대를 한다. 일단 눈을 못 떼게 한다. 노래부터 율동까지 다 한다”라고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후 공연 계획이 있냐는 박준형의 말에 김연자는 하반기에 일단 계획은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객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김연자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박준형은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해서 동요를 잘 모른다는 말이 사실이냐”라고 물었고, 김연자는 맞다. 이미자 선생님의 ‘동백 아가씨를 많이 들었다. 어른들이 노래하라고 하면 ‘목포의 눈물을 불렀다고 한다. 저는 7살부터 트로트를 불러서 동요를 잘 모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연자는 초등학교 4학년에 가요 교실 학원에 다녔다. 음악 학원 같은 곳이다. 학교 가는 길에 음악 소리가 들려 가봤다. 그때 학원에 다니라고 하더라. 돈이 없다고 하니까 공짜로 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경미는 천재성이 있으면 가르치고 싶은 게 선생님의 욕심이다”라며 웃음을 보였고, 김연자는 초등학교 때 광주에서 지역 노래 자랑에서 우승해서 유명했다”라고 고백했다.
김연자는 앞서 소속사 대표인 남자친구와 올 가을 결혼 계획을 밝혀 주위의 축하를 받았던 바다. 박준형은 김연자에게 결혼을 하시면 SG워너비의 이석훈을 축가로 부르고 싶다고 하셨냐”라고 물었고, 이에 김연자는 이석훈씨가 너무 좋다. 이석훈씨는 사람이 진실하고 성실하다. 그리고 잘 생겼다. 상대방을 정말 잘 배려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이석훈이) 꼭 축가를 해주면 좋겠다”라고 했고, 김연자는 축가를 해주기로 했다. 확정 지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연자의 말에 박준형과 정경미는 축가가 이석훈이다. 부럽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김연자는 방송 말미 ‘아모르파티를 열창하며 이날 라디오를 열정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김연자는 지난 달 종영한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킹에 심사 위원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재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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