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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단장 “박효준 MLB 승격? 당장은 아냐”
입력 2021-07-01 14:20  | 수정 2021-07-01 14:28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박효준이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에서 MLB 데뷔 기회를 얻기가 당분간 쉽지 않은 분위기다. 단장이 직접 “당장은 자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김재호 특파원
박효준(25·스크랜턴/윌크스-바레 레일라이더스)이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르기가 당분간 어려워졌다.
브라이언 캐시맨(54) 양키스 부사장 겸 단장은 6월30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 포스트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박효준은 지금 여기서 뛸 자리가 없다”며 말했다.
‘뉴욕 포스트는 박효준은 OPS(출루율+장타율) 1.105로 2021 트리플A 이스트 선두다. 레일라이더스에서 외야수로도 나오고 있지만 캐시먼 단장은 2루수 자원으로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리플A 이스트는 3디비전·20팀이 속한 트리플A(마이너리그 최고단계) 최대 리그다. 박효준은 이번 시즌 출루율 1위(0.493), 타율 2위(0.353), 장타율 3위(0.612)로 맹활약하고 있다.
캐시먼 부사장이 언급한 2루수로는 2021 트리플A 이스트 15경기에 나왔다. 유격수가 16경기로 가장 많다. 중견수로 2경기 기용되며 외야수 테스트도 받는 중이다.
박효준은 2014년 116만 달러(약 13억 원)를 받고 MLB 최고 명문 양키스와 계약한 첫 한국인 타자가 됐다. 이듬해 루키 리그를 시작으로 A, A+, 더블A에 이어 올해 트리플A까지 어느덧 미국프로야구 6시즌·7년차 선수가 됐지만 양키스에서 빅리그 데뷔가 쉽지는 않은 분위기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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