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친애저축은행이 차별화한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근무환경과 사내 복지제도 개선에 나서며 임직원 사기 진작 등 직원 만족도가 높은 회사로 거듭나고 있어서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임직원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본사를 을지로로 이전하는 한편,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사람'에서 나온다는 기업 철학을 경영 현장에서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본사 강남 테헤란로서 중구 을지로 이전
JT친애저축은행 본사 사내 카페테리아.[사진 제공 = [JT친애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본사 사무실을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서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빌딩으로 이전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본사 이전은 2012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JT친애저축은행은 본사 이전과 함께 '펀(Fun) 경영' 흐름에 맞춰 사내 카페테리아를 신설했다. 파인에비뉴 빌딩 16~17층에 자리잡은 카페테리아는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 장애인들을 고용해 사회적 의미도 더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임직원들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예컨대 올해 2~4월 공채를 통해 선발한 신입직원 14명 대상으로 한 교육이 대표적이다. 2월에는 금융인으로서 기본 소양과 실무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저축은행 법규, 기업 금융 등과 관련된 직무교육 ▲전산 실무교육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한 커뮤니케이션 교육 등이 진행했다. 이어 4월까지 신입직원이 배치된 부서 및 영업점에서 현장 실습과 선배와 일대일 멘토링 등을 실시하며 신입직원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JT친애저축은행은 2016년부터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독서 통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직무역량개발과 관련한 도서뿐만 아니라 개인 취향에 맞는 인문교양 도서 구매는 물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인터넷 수강 등의 지원도 가능해 사내에서 인기가 높다.
남성 직원 육아휴직 비율 20% 웃돌아…출산상여금도
JT친애저축은행 신입사원 교육 모습.[사진 제공 = JT친애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은 육아와 출산장려 지원 제도를 통해 가정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특히 보수적인 금융권의 분위기를 탈피해 남성 직원들의 육아휴직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를 웃돌만큼 회사 차원에서 남성 직원의 육아 휴직을 적극 권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임직원들이 재직 중 육아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도 갖추고 있다. 직원이나 직원의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5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또, 휴게시간 외 1일 2회 수유 시간을 보장하거나 육아 단축근무를 시행하는 등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사내 카페테리아 조성, 적극적인 남성 육아휴직 권장 등 직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복지 제도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직원과 동반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직원 눈높이에 맞춘 기업 문화와 복제 제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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