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의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제74회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당신 얼굴 앞에서 홍상수 감독과 연인 김민희, 배우 이혜영은 불참한다.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국내 최초 항공 재난 영화라는 사실에 더해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비상선언의 송강호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발탁, 이병헌 역시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식 시상자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함께하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 등 다른 일정 등으로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비상선언 팀은 일정 정리 후 칸으로 떠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출국 일정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
홍상수 감독-김민희. 사진|스타투데이 DB
올해 칸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도 칸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하지만 영화 ‘당신 얼굴 앞에서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이혜영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고민 끝에 올해 칸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신 얼굴 앞에서는 배우 이혜영 조윤희 권해효 등이 출연하며,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강원도의 힘(주목할만한시선), ‘오! 수정(주목할만한시선),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경쟁부문), ‘극장전(경쟁부문), ‘잘 알지도 못하면서(감독주간), ‘하하하(주목할만한시선 대상 수상), ‘북촌방향(주목할만한시선), ‘다른 나라에서(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특별상영), ‘그 후(경쟁부문)에 이어 11번째다.
제74회 칸영화제는 7월 6일부터 7월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