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길 "소득 1억 맞벌이 가구도 재난지원금 지원해야"
입력 2021-07-01 08:39  | 수정 2021-07-08 09:05
“80% 지급 보완책 마련할 것”
“맞벌이 1억 원은 중산층”
“윤석열, 전장 바뀌면 거품 잦아들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소득 상위 20% 가구를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한 가운데 ‘맞벌이 부부는 예외로 두는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440만 가구 중 일부는 혜택을 받을 전망입니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지난 30일 송 대표는 (상위 20%에 해당하는) 소득 1억 원 이상 가구라 하더라도 부부가 맞벌이면 중산층”이라며 맞벌이 부부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재난지원금에 대해 우리당 의원 상당수가 전국민 지급을 바란다. 다만 정부 입장이 워낙 확고해 80% 합의한 것”이라며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의원총회를 열어 다시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하위 70%에서 하위 80%까지 올렸지만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갈 시 한 번 더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합의된 지급 기준을 놓고 자산이 적지만 소득이 높은 맞벌이 부부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송 대표는 개인소득 1억 원은 상위층이라 이해되지만 부부가 맞벌이를 해 각각 연봉 5000만 원씩, 1억 원이면 일반 중산층”이라며 국회에서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 도전 선언에 대해선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대선 후보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보복적인 감정을 쏟아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직에 있던 사람을 문재인 대통령이 발탁해 고속 승진을 시켜줬다”며 야권 대선주자 1위인 것이 정상적인 현상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용된 윤 전 총장이 정부를 비판한 것을 놓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것입니다.

또한 경제와 일자리로 전장이 바뀌면 윤석열 거품은 잦아들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는 과거에 대한 평가도 있지만 미래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다”라고 말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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