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지자체 한 뜻'…첨단 산업육성 공동 추진

【 앵커멘트 】
정부의 'K-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경기 남부 7개 지자체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함께 발전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원 요청에도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남부 지자체장 7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도시 안에 속하는 지자체들로 지리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된 곳입니다.

최근 각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이나 교통 개선 사업 등을 좀 더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라 / 경기 안성시장
- "이웃한 지자체들끼리 하나의 산업을 일으키고 그것이 어떤 도시에 이익이 가고, 어떤 도시에는 피해가 가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어 가는 게…."

협약에 따라 7개 지자체는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정책을 마련해 나갑니다.

지역 기업체를 위한 공동 조례를 만들어 꼭 기업 소재지가 아니더라고 협약한 다른 곳에서도 사업에 쉽게 참여하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굵직한 국책 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요구 사항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힘도 모읍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용인시장(스마트벨트 연합체 회장)
- "중앙정부와 우리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조하고, 또 정책적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의미가…."

이들은 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친환경 도시 조성 등 도시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