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감염 추정 사망자 발생
입력 2009-09-07 23:04  | 수정 2009-09-07 23:04
【 앵커멘트 】
신종플루 감염이 추정되는 70대 남성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 환자도 6천 명을 넘어서는 등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종플루 감염 추정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던 7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고혈압과 전립선암, 당뇨 등 중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5번째 국내 감염 사망자가 됩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4명 숨졌고 1명이 뇌사상태에 빠졌으며 입원 환자도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확진 환자도 처음으로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앙 행정부처와 16개 시ㆍ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신종플루 확산방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다음 달 초에 다가올 추석 연휴와 11월 12일로 예정된 수능 시험도 신종플루 확산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행사들도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신종플루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을 축제나 국제 행사 등은 158건으로 취소 94건, 연기 17건, 축소 47건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고윤환 /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 "신종플루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병이기 때문에 급하지 않은 대규모 문화 체육 행사에 대해서는 자제를 권고한 것입니다."

본격적인 확산 세로 접어든 신종플루.

보건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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