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가 대면수업이 확대되는 오는 9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학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양대에 따르면 2학기부터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주 1회 의무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머지 학교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검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내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한양대병원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4시간 내 통보된다. 검사 비용은 무료다.
한양대의 PCR 검사 시스템은 한양대병원과 연계해 운영되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통보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교내 생활관 거주 학생 등 집합생활 거주자에 대한 검사 실시로 학생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것"이라며 "선제적 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지난 학기에 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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