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로야구 가을 잔치의 주인공은?…치열한 3파전
입력 2009-09-07 19:33  | 수정 2009-09-08 08:57
【 앵커멘트 】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정규시즌 종료를 보름 정도 남겨 두고 순위 경쟁이 뜨겁습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조현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프로야구 '가을 잔치'에 초대받을 팀들이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선두 KIA를 비롯해 SK, 두산 등 상위 3팀은 사실상 정해졌지만, 문제는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는 4위 경쟁입니다.

삼성과 롯데, 히어로즈가 한 치 앞도 모를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승부처는 세 팀 간의 남은 맞대결로 모두 7경기입니다.

상대전적에서 특별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아 막판 투-타의 집중력에서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남은 경기 수를 두고 본다면, 히어로즈가 가장 유리합니다.

히어로즈는 8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16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LG, 한화와 6경기를 치를 예정이어서 상황이 나쁘지 않습니다.

이들 팀이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나설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롯데는 이미 124경기를 치른 상태라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정규시즌 막판에 등장한 또 하나의 볼거리는 선두 경쟁입니다.

한국시리즈 직행에 근접했던 KIA가 최근 3연패를 당하며 2위 SK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KIA는 상승세를 보이는 SK와의 마지막 2경기가 1위 수성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올해 유난히 치열한 순위 경쟁이 팬들을 더욱 경기장으로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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