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스스로 마스크 벗은 '최찬욱'…"노예놀이 호기심에 시작"
입력 2021-06-24 19:20  | 수정 2021-06-24 20:06
【 앵커멘트 】
남자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최찬욱'이 오늘(24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최찬욱은 "SNS에서 노예놀이를 보고 호기심에 범행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서 밖으로 한 남성이 걸어 나옵니다.

남자 미성년자의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26살 최찬욱'입니다.

신상 공개 하루 만에 검찰에 송치되기 전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 겁니다.

최 씨는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SNS에서 노예놀이를 보고 범행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 인터뷰 : 최찬욱 / 성 착취물 제작·유포 피의자
-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와 주인 플레이를 그런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범행이 더 심해지기 전 구해줘서 감사하다"고도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찬욱 / 성 착취물 제작·유포 피의자
-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께서 지금 구해주셔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 씨는 마스크와 안경을 벗고, 취재진에게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5년 동안 SNS에서 여성인 것처럼 속여 남자 미성년자에게 성 착취물을 촬영하게 해 전송받았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67명, 경찰이 압수한 성 착취물만 6,900여 개에 달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경찰은 사건을 송치한 이후에도 검찰과 협의해 최 씨의 여죄를 수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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