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에서 첫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미국에선 몇 주 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유행이 국내는 아직 초기단계라고 보고, 추가 접종 등 대응책 검토에 나섰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92개국으로 퍼졌고,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확진자의 90%, 영국은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현재 신규 감염의 20%가 델타 변이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 주에서 한 달쯤이면 지배종이 될 것입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도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발병했습니다.
국내도 지난 4월 중순, 인도 입국자 중 감염자 9명이 처음 나온 뒤, 2개월 만인 지난 19일까지 누적 19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가 아직 유입 초기 단계로 규정하고,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1차, 2차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 추가 접종, 부스터 접종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차접종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새 거리두기 적용과 해외 접종자 격리 면제를 앞두고 있어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는 큽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델타 변이가 확산돼서 국내 확진자가 어느 정도 늘어나는지에 따라서는 일부 (거리두기)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610명으로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델타변이 #7월새로운거리두기 #국내우세종 #김주하앵커 #강대엽기자
인도에서 첫 발생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 미국에선 몇 주 뒤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유행이 국내는 아직 초기단계라고 보고, 추가 접종 등 대응책 검토에 나섰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 92개국으로 퍼졌고,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확진자의 90%, 영국은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현재 신규 감염의 20%가 델타 변이 때문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 주에서 한 달쯤이면 지배종이 될 것입니다."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도 미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발병했습니다.
국내도 지난 4월 중순, 인도 입국자 중 감염자 9명이 처음 나온 뒤, 2개월 만인 지난 19일까지 누적 19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가 아직 유입 초기 단계로 규정하고,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1차, 2차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변이 대응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서 추가 접종, 부스터 접종에 대한 부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차접종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달 새 거리두기 적용과 해외 접종자 격리 면제를 앞두고 있어 국내 확산에 대한 우려는 큽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델타 변이가 확산돼서 국내 확진자가 어느 정도 늘어나는지에 따라서는 일부 (거리두기) 수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610명으로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델타변이 #7월새로운거리두기 #국내우세종 #김주하앵커 #강대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