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길거리서 대학교수가 성범죄"…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1-06-23 11:10  | 수정 2021-06-23 13:14
[사진=연합뉴스]

한 대학교 교수가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지인에게 성범죄를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밤 강남 길거리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해 지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명문대 유명 교수라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증거자료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며 "앞뒤 정황을 검토해 어떤 혐의가 인정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가 속한 지방의 한 국립대는 이날 오전 논의를 거쳐 A씨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학칙에 경찰이나 감사원 등의 수사를 받는 교수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면 즉시 직위를 해제할 수 있는 규정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각종 사회 이슈에 활발히 목소리를 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이진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