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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이프릴, 이현주 왕따설 해명 역풍…"입만 열면 거짓말"
입력 2021-06-22 19:33  | 수정 2021-06-29 20:05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이 이현주 왕따설에 대해 재차 해명했지만 역풍을 맞았습니다.

에이프릴 이나은 이진솔 김채원 양예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억울함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증거 자료로 이현주와 함께 촬영한 단체 스티커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스티커 사진의 시점이 논란입니다. 에이프릴은 연습생 시절이던 2015년에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만큼 연습생 시절에 절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티커 사진 속 멤버들의 의상을 살펴보면 2016년 5월 방영된 에이프릴 데뷔 리얼리티 '마이 위시' 촬영분 속 의상과 동일합니다. 해당 리얼리티는 2016년 2월 촬영됐습니다. 리얼리티 촬영 차 찍은 것이라면, 연습생 시절 절친했다는 에이프릴의 주장은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에이프릴 멤버들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논란도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채원은 17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현주가 생방송 리허설을 무단으로 펑크내 '무례한 걸그룹'이라는 오명을 안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김채원이 주장과 달리 2015년 8월 28일 KBS2 '뮤직뱅크' 출연 당시 이현주가 다른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이 존재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자 김채원은 "2015년 9월 11일 '뮤직뱅크'가 이현주가 드라이, 카메라 리허설에 오지 않았던 날이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일주일 정도 만에 일어났던 것으로 생각했다"고 재차 해명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다. 김채원이 17일 올린 심경글에서는 '썩은 김밥' 사건에 관해 "현주와 돈독하게 지내왔는데 갑자기 짜증을 내서 놀랐다. 내가 현주에게 그만하라고 한건 그때가 처음이라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고 했으면서, 인터뷰에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고 말해 신뢰할 수 없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과정 사이에서 이나은의 학폭의혹, 에이젝스 윤형과의 열애설, 이나은 친언니의 학폭의혹 등이 제기되며 에이프릴의 이미지만 실추됐습니다.

한편 이현주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연습생 시절부터 그룹을 탈퇴하기 전까지 멤버들로부터 폭행, 인신공격과 같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이프릴과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며 이현주와 이현주의 동생 그리고 동창생에 대한 법적대응에 나섰지만 경찰은 이현주의 남동생과 동창생에게 명예훼손 혐의가 없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린바 있습니다.

그러나 에이프릴은 "불송치 결정은 글 내용을 거짓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지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은 아니다.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재수사를 요청할 것이다. 진실이 꼭 밝혀지길 바란다"고 대응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에이프릴은 거듭 반박을 했지만 그럴때마다 거짓 해명 의혹이 일어 오히려 역풍을 맞기에 이르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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