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동네에서 상습 난동…경찰까지 폭행해 현행범 체포
입력 2021-06-22 19:20  | 수정 2021-06-22 20:07
【 앵커멘트 】
쓰레기가 가득 담긴 봉투를 집어던지고, 동네 주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을 신고한 주민은 물론 현장에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폐지가 담긴 리어카를 끌고 쓰레기 더미로 다가갑니다.

갑자기 쓰레기봉투를 집어들더니 길에 내던집니다.

길바닥이 쓰레기로 뒤덮이고, 남성은 옆에 쌓여 있던 다른 쓰레기봉투를 또 길에 던집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리어카 끌고 다니면서 소리치고 고함지르면서, 사람들에게 삿대질하고 욕하니깐 제가 신고를 한 거죠. 여러 번 그랬어요, 여러 번. 그동안 신고를 안 했던 것뿐이지."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 "이곳 현장을 빠져나가려던 남성의 리어카를 피해자가 붙잡자, 이 남성은 피해자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하려 하자 남성은 경찰까지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여기에 무릎을 꿇었고 (경찰서로) 갔어요. 경찰이 등 뒤로 제압한 거죠. 너무 (난동을 부리고) 막 그러니까."

서울 종로경찰서는 남성을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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