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혈전증 사망과 백신 인과성 인정…국내 첫 사례
입력 2021-06-21 14:41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습 / 사진 = 매일경제
정은경 "사망 1건, 중증 3건 등 76건 인과성 인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가 나왔습니다.

2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사례 판정 심의 결과 현재까지 사망 1건, 중증사례 3건, 아나필락시스 72건 등 76건에 대한 인과성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18차례 회의를 통해 중증 및 사망사례 462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30건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2차례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신규 사망사례 12건을 심의했는데, 이 가운데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사례 1건에 대해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한 것입니다.

정 청장은 "나머지 사망사례에 대해서는 추정 사인이 주로 급성심장사 또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또는 고령으로 인해서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신동규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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