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팡 물류센터 화재 나흘째 진화 중…순직 소방관 장례식장 여야 집결
입력 2021-06-20 19:21  | 수정 2021-06-20 19:53
【 앵커멘트 】
불이 난 경기도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나흘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순직한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여야 대표 등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앙상하게 뼈대를 드러낸 건물 사이로 흰 연기가 새어나옵니다.

건물 안 곳곳에는 여전히 불길이 타오릅니다.

지난 17일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큰불을 잡은 소방은 5개조로 나눠 안전진단을 마친 곳을 중심으로 남아있는 불을 끄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수종 /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주저앉은 (적재물) 내부에 불씨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걸 이제 호스 끌고 헤쳐가면서 하나씩 다 끄고 있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불이 완전히 꺼진 뒤에 현장 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화재 발생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CCTV를 통해 최초 발화지점을 확인한 만큼 화재원인을 밝히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순직한 경기도 광주소방서 김동식 구조대장의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동료 직원과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대표 등이 차례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소방령으로 1계급 특진한 김 구조대장의 영결식은 내일 오전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되며, 고인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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