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담 대법관 "법관은 교만에 맞서야"

오는 11일 퇴임하는 김용담 대법관은 법관은 항상 정의를 위협하는 것들과 싸워야 한다며, 진정한 정의가 무엇인지 판단할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법관은 성균관대에서 열린 특강에서 유신 정권에서는 법률의 이름으로 정의를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정의를 내세우며 법률을 위반하는 반대 현상이 벌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경우 모두 교만에 빠진 탓에 진정한 정의를 져버리는 것이라며, 법률가는 사회 정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혜를 갖고 교만에 맞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