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3주간 '6인 모임'으로…1차 접종 1,300만 돌파
입력 2021-06-15 19:20  | 수정 2021-06-15 19:35
【 앵커멘트 】
다음 달 5일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첫 3주간은 수도권에서 6인 모임을 허용하는 등 이행기간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정부의 상반기 목표인 1,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초 정부가 검토한 새 거리두기 개편안은 2단계에서도 8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음식점과 카페, 유흥주점의 영업시간도 밤 12시까지 연장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각계 여론 수렴과정에서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7월 5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중간 단계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중간 단계 이행기간 동안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이 6명으로 제한되고, 유흥시설은 밤 10시까지만 허용됩니다.

1단계가 적용될 비수도권도 8명으로 제한한 뒤 3주 뒤 인원제한을 없앨 방침입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오늘 1,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당초 6월 말까지 달성하고자 한 목표였으나 그 시기가 2주 정도 앞당겨지는 것입니다."

30세 미만 경찰·소방대원 등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시작돼 이달 말까지는 1,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부족해져 18일과 19일 접종 예약이 취소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얀센 백신으로 대체하거나 당사자들을 7월 초 우선적으로 접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접종 사례도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건우 / 인천 십정동
- "(잘못 접종되면) 당황스러울거 같긴 한데, 당황스러울거 같아요. 뭔가 배신감도 느끼고…."

당국은 백신 물량 부족과 오접종 사례가 자칫 접종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보고, 가능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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